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생활 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을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시력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의 초기 증상과 예방법을 미리 알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초기 증상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혈당이 올라가면서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다뇨(소변이 자주 마려움): 혈액 내 당이 높으면 신장이 이를 걸러내기 위해 소변 배출이 증가합니다.
- 다갈(심한 갈증): 소변이 늘어나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갈증이 심해집니다.
- 체중 감소: 식사량이 늘어도 에너지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아 체중이 줄 수 있습니다.
- 피로감: 세포가 포도당을 활용하지 못해 지속적인 피로를 느낍니다.
- 상처 회복 지연: 혈당이 높으면 혈관과 면역 기능이 손상되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나 노화 현상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의 주요 원인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됩니다. 제1형은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며,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납니다. 반면, 전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발생합니다. 주요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잘못된 식습관(고열량, 고당분 위주의 식사)
- 운동 부족
- 비만, 특히 복부 비만
- 가족력
-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당뇨병 예방법
당뇨병은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생활 습관 관리로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식습관
- 단순당이 많은 음식(음료, 과자, 패스트푸드) 줄이기
- 채소, 통곡물,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
- 과식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 유지
- 규칙적인 운동
-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 등)
- 근력 운동 병행 시 인슐린 민감도 향상에 효과적
- 체중 관리
- 복부 비만은 당뇨병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이므로 적정 체중 유지 필요
- 정기 건강검진
- 40세 이상 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매년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당뇨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조기 관리만으로도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특히 당뇨병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당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